국내 인증으로 시간·비용 50% 절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은 지능형 전력망 통신 분야 시험인증기구(UCAIug)로부터 지능형 전력망 통신 규격(IEC 61850 Edition 2.1)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국내 최초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능형 전력망은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전기 공급자와 소비자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여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이다.
실시간 정보 교환을 위해 설비 간 통신이 중요하며, 지능형 전력망에 사용되는 제품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데이터를 통신 규격(IEC 61850)에 맞게 변환하고 송출하는가에 대한 신뢰성 시험이 필요하다.
이번 KTL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으로 한 층 강화된 통신 규격(IEC 61850 Edition 2.1) 시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져 인증 획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약 30~50%)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험 중 발생하는 오류 수정(디버깅)의 어려움, 국산기술 해외 유출 등 해외기관 의뢰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들이 해소되어 우리 기업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지능형 전력망 전력통신 분야 규격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2025년 풀(Full) 디지털 변전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전력통신 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L은 57년간 축적된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능형 전력망 분야 시험평가, 국제인증 및 기술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