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 검사-처방-진료 '원스톱 진료기관' 5000개 구축

입력 2022-06-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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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명칭 통일...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신설

▲광주 북구 미래아동병원에서 의료진이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뉴시스)

코로나19 확진 검사‧치료제 처방 및 진료 등을 담당하는 의료 기관들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된다.

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최소 5000개 구축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환자의 일반의료체계 내 진료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 진료기관은 검사와 약 처방, 대면 진료에 따라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세분화돼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동네 의원급 등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신속하게 검사·처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서로 분산돼 있던 이들 기관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하기로 했다.

아울러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 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최소 5000개까지 지속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유증상자의 검사를 주로 맡아온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자동 전환되고, 그 외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설‧인력 기준 등을 고려해 지정 및 관리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수행하는 유증상자 대상 신속항원검사(RAT)나 코로나19 환자 대상 진료 등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및 가산은 기존 기관들과 동일하게 지급한다.

정부는 호흡기환자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이달 4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증환자에 대해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이후 일반적인 입원의뢰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응급실을 경유하거나 거점전담병원 내 특수환자, 외래진료센터 경유 환자 등만 자율입원이 가능했다.

이날 사회적 합의보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전문가 중심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운영 계획도 발표됐다.

자문위원회는 총리 소속으로 설치되며 방역의료분과, 사회경제분과로 구성된다. 이 달 중 첫 회의 개최를 목표로 위원 구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위원 모두가 민간전문가로 구성되고, 범부처 대응이 필요한 감염병 위기 시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정책을 제언한다.

구체적으로 감염병 주요시책에 대한 제언사항을 중대본에 보고하고, 중대본은 소관부처 및 방역정책협의회 등에서 면밀한 검토 및 조율 후 최종심의·확정해 정책을 시행한다.

위원회의 정책제언 사항 및 관련 과학적 근거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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