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인플레이션 엄청난 압박, 계속 상승할 것”

입력 2022-06-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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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금융위 출석해 입장 밝혀
연간 평균 전망치 4.7% 상회 전망
“연준 긴축과 함께 적절한 예산 필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현 경제에 엄청난 압박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정해 놓진 않았지만, (올해 평균 전망치는) 초기 예측했던 4.7%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엄청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고, 현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가장 큰 경제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3월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4.7%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몇 달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를 웃돌았다.

옐런 장관은 “우린 전 세계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과 에너지 접근을 방해하고 가격을 인상해 세계 경제에 상당한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 시장을 훼손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조치뿐 아니라 적절한 예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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