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후보군에 ‘제3의 인물’도 거론

입력 2022-05-09 16:04수정 2022-05-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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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차관에 장상윤 국조실 사회조정실장
유은혜·정종철 동시 사임...장관없이 새 정부 맞는 교육부

▲9일 신임 교육부 차관에 기용된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교육부 장관 후보군으로 그간 거론됐던 인물이 아닌 '제3의 인물'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당선인은 9일 오후 장상윤(52) 신임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차관급 및 대통령 비서실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장 신임 차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특위에서 정책지원단장을 맡았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첫해였던 2020년부터 교육뿐만 아니라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여성가족, 아동, 고용노동 등 정부 사회관계 업무를 총괄 조정·기획하는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을 맡아 왔다.

장 신임 차관은 전북 전주시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텍사스대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땄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1993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사회조정실장으로 일했다.

교육부 차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과정에서 그 어느 부처보다 역할이 중요해졌다. 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동시에 교육부를 떠난데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현재 장관 후보자조차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최근까지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으나 제3의 인물도 물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앞서 일각에서 거론돼 온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정철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최진석 서강대 교수, 김응권 한라대 총장 등은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이임식을 갖고 2018년 10월 이후 약 3년 7개월 동안 이끌었던 교육부를 떠났다. 유 부총리는 역대 교육부 장관 중 최장수 장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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