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MSC, 지난해 4분기 순익 전년비 1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

입력 2022-0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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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신주/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662억 대만달러(약 7조1416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1614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앞서 TSM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4382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4362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결과였다.

블룸버그는 TSMC의 기록적인 실적은 전 세계 자동차에서부터 휴대전화, 게임콘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66억~172억 달러대(19조7000억~20조40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5% 정도 큰 규모다. 회사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 400억~440억 달러가량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지출액보다 100억 달러 이상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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