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SPC 재공모

입력 2022-0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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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까지 공모,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연말 설립 목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 (자료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민간기업 재공모에 나선다.

정부는 앞서 2017년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세물머리 지구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고 2019년 부산 스마트시티 서비스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2020년 SPC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해 지난해 참여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업계획에 대한 이견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진행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참여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참여기업 및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실시하고, 사전규격공개 및 사업설명회, 현장안내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기업 의견청취 및 질의답변 등을 통해 다수의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지침서를 수정·보완했다.

다양한 기업의 주도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은 누구나 대표사가 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고, 토지가격보다 스마트기술이 우선되는 평가구조를 마련했다.

우선사업협약 및 예비사업자 지정 등 기존 공모의 사업절차도 생략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였고, SPC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주상복합·오피스텔을 확대, 스마트시티 사업 구역 내에서 필지별로 토지를 선택해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자원공사는 2월 3일까지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3월 29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4월경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SPC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김진 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처장은 "그동안 많은 기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이번 공모에 적극 반영한 만큼 민간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공공부문의 참여가 어우러져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스마트시티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SPC 민간기업 공모의 세부적인 일정과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 온라인 청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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