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캐프리오도 '대체육'에 꽂혔다…스타트업 2곳에 투자

입력 2021-09-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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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친환경 에너지 관련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한 레도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처 = AP연합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온 미국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실험실에서 고기를 개발해 생산하는 육류 스타트업 2곳에 투자했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대체육류 시장의 신흥 영역인 소 세포에서 성장한 단백질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 '알레프 팜스'와 '모사 미트'의 지분을 매입했다.

알레프 팜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로 살아있는 소에서 분리한 비유전자 조작 세포에서 스테이크를 키워낸다. 모사 미트는 2013년 소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근육조직으로 소고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소고기 배양육 햄버거를 선보인 업체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디캐프리오는 이들 회사의 고문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디캐프리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 위기와 싸우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의 하나는 우리의 식량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라며 "모사 미트와 알레프 팜스는 현재 산업용 소고기 생산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면서 세계의 소고기 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디캐프리오는 식물 성분으로 만든 버거와 소시지 등 육류 대체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비욘드 미트'에도 공개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알레프 팜스는 살아있는 소에서 분리한 비(非) 유전자 조작 세포로부터 스테이크를 키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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