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변호사? 2018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민사 소송 사건에 장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부선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편이 생겼습니다"라며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이재명 지사의 '바지' 발언을 겨냥해 "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장영하 변호사는 사시 23회 출신으로 마산지법,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 등을 지냈다. 2018년에는 이 지사를 조폭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해 한때 '이재명 저격수'라 불렸다.
장 변호사는 앞서 3차례 성남 지역 선출직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성남시 수정구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 재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김부선의에 따르면 장영하 변호사는 민사 변론을 무료로 맡기로 했다. 김부선은 "장 변호사가 이재명의 인성을 섬세하게 잘 아는 분이라 하늘에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강용석 변호사도 매우 좋아하고 흡족해 한다"고 밝혔다.
장영하 변호사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변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가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자신과 15개월 동안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재명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며 2018년 9월 이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재명 지사가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최근, 김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이 지사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며 부인하고 있다. 스캔들 관련 다른 후보들의 공격에는 "마녀 사냥"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