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닥터앤서 2.0’ 개발 착수…AI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

입력 2021-04-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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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까지 국비 280억 원을 투자해 ‘닥터앤서 2.0’ 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라인 동시 중계로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보고회 및 2.0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닥터앤서 1.0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3년간 총 488억 원(정부 364억 원, 민간 124억 원)을 투자하고, 서울아산병원(김종재 아산생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해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연계ㆍ분석해 개발한 인공지능 의료 SW이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대 질환의 진단ㆍ치료를 지원하는 21개 인공지능 SW로 구성돼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닥터앤서 1.0은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의료기기 인허가(6건), 비의료기기(6건), 인허가 진행(9건)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국내 38개 의료기관 14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질병의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의학적 성과를 거뒀다. 또 과기정통부-NIPA의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사우디 임상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토종 AI 의료 SW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AI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닥터앤서 2.0 사업(2021~2024년, 국비 280억 원)을 추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단장 백롱민 원장)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개발참여 12개, 임상검증 18개)과 18개 ICT 기업이 참여해 본격적인 의료데이터 구축 및 AI 의료 SW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닥터앤서 2.0은 질병의 ‘예측ㆍ분석’, ‘진단 보조’, ‘치료지원’, ‘예후관리’ 등 진료 전주기적 관점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하는 AI 정밀의료 SW 개발, 병원 임상검증 및 의료기기 인허가까지 일괄적으로 추진한다. 1차 병원 주요 질환인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해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 24개 AI 의료 SW 개발을 통해 AI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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