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실 안전 환경 조성 과기단체 토론회

입력 2021-04-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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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제1차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과학기술단체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규모 확대와 융복합 연구 활성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고 국가적 차원의 연구실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연구실 안전의 현주소와 개선방안’ 토론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제1차 토론회는 연구실안전법을 제정한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우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한민구), KAIST총장(이광형), 충남대학교총장(이진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김장성),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주세돈) 등 과학기술계 대표들이 참여했고, 연구실 안전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토론주제 발표를 통해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7대 과제’로 △안전관리 예산 확대 △연구안전 전문인력 확대 및 권한 강화 △학생연구자 보호 △안전교육 강화 및 의식 제고 △형식적 안전관리 탈피 △맞춤형 안전관리체계 구축 △사고예방에 첨단 과학기술 활용을 제시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이우일 회장 등 과학기술계 리더들은 미래 성장 원동력인 과학기술 인재를 보호하기 위해 과학기술인의 적극적인 역할, 정부와 현장 간의 소통을 강조했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안전기술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한, 대학과 기업연구소 대표들은 기관별 안전 주요 현안과 안전관리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한편 연구실 사고 예방을 위해 연구자와 더불어 기관 관계자 모두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차관은 “국가 R&D 투자는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성과로 이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안전한 연구환경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 새싹을 키우고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과학기술계 전체가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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