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전반적 상승

입력 2021-02-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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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5일 종가 2만8779.19. 출처=마켓워치

5일 아시아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전반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2만8779.19에, 토픽스지수는 1.38% 오른 189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밀린 3496.33에 거래됐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0% 오른 2만9288.6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63% 상승한 1만5802.40에 거래됐다. 오후 5시 2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12% 오른 2909.0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1% 오른 5만621.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 상승세는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주식 매수세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수익률 장단기 격차가 2015년 이후 최대로 벌어지며 미국 경제가 회복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30년물과 5년물의 일드커브(장단기 금리 차)가 147.2bp(1bp=0.01%)를 기록했다. 일드커브는 경기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기울기가 급할수록 시장에서는 경제 및 증시의 긍정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1%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다시 새로 썼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의 라이벌 콰이쇼우가 홍콩증시 데뷔 첫날 160% 넘게 오른 것도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앤드류 슬리먼 펀드매니저는 "경기 지표가 매우 좋게 나오고 있다"면서 "올해 시장이 어느 시점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현재로써는 지표가 호조를 보여 이를 우려하기엔 너무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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