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동ㆍ서해안에서 900MW급 사업 추진

입력 2020-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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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18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사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 회사 15곳과 기술 개발ㆍ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은 18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사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 회사 15곳과 기술 개발ㆍ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에는 두산중공업과 LS일렉트릭, 동국S&C 등 기자재 제조사, 발전기 시공사인 CGO, KT서브마린, 오션씨엔아이, 반오드, 얀데눌 등이 참여했다.\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기는 먼 바다 위에 부표처럼 떠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고정식으로 발전기를 설치할 때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입지 제약이나 어업권 침해 논란도 줄일 수 있다. 풍속이 빠른 먼 바다 위에 있는 만큼 발전(發電) 효율도 좋다.

SK건설은 올 초부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준비해왔다. 울산과 서해안에서 각각 136메가와트(MW), 800MW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달 13일엔 녹색에너지 개발ㆍ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프랑스계 에너지 기업 토탈과 2.3기가와트(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개발은 물론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해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며 “한국형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도 반드시 성공시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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