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계곡 익사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7만5000명 동의…"故 윤상엽 죽음 진실 밝혀달라"

입력 2020-10-28 17:32수정 2020-10-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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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조명됐던 일명 '가평계곡 익사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7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19. 06. 30. 발생된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28일 오후 5시 기준, 7만5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익사 사건의 사망자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동생인 故 윤상엽의 황망한 죽음에 대해 밝혀달라"라고 호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윤상엽 씨(사망당시 40세)의 익사 사고에 대해 파헤쳤다. 해당 사건은 윤 씨 아내 A 씨가 보험사에서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그알' 측에 제보하며 알려졌다.

윤상엽 씨는 지난해 6월 '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가평 용소계곡에 아내 등 일행 6명과 함께 찾았다가 4m 높이 절벽에서 뛰어내린 뒤 사망했다.

그의 사망 뒤 대기업 연구원으로 고액 연봉을 받던 윤상엽 씨가 친구에게 "배가 고프다. 3000원만 빌려달라"라고 부탁했던 메시지와 개인 회생을 신청한 기록 등이 밝혀지며 의문점을 남겼다.

심지어 윤 씨는 '귀신헬리콥터'라는 은어로 불리는 불법 장기매매까지 하려 했고, 인터넷에 등산용 로프를 검색해 구입하며 자살을 꿈꾸기도 했다.

고인의 누나는 "생전 동생과 통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펑펑 울더라. 뭔가 혼자 고민했던 것이 있던 것 같은데 절대 말을 안 하더라"라며 동생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17일 '그알' 방송분은 하반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방송분인 1235회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6.9%로,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시청률 8.4% 이후 올해 최고 시청률이다.

(출처=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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