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은 치과용 교정 기기를 부착한 후, 교정장치의 교정력과 치아의 생물학적 반응을 이용하여 돌출입, 주걱턱, 덧니와 같은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치료로, 교정치료를 통해 건강한 구강조직을 형성하여 치아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고, 심미성도 되찾을 수 있다.
때문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나 20대, 치아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40대 등 부정교합을 개선하여 심미성을 되찾고 구강 건강도 회복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상담을 받으러 오는데, 상담 중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발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이다.
발치 여부는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치아를 배열한 공간이 충분하고, 돌출입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발치를 하지 않고 교정을 할 수 있다. 오히려 이 경우 발치를 하게 되면 발치를 하여 생긴 빈 공간이 남은 치아들로 채워지지 못하거나 치아 뿌리 손상, 앞니가 지나치게 뒤로 누워 입이 들어가 보이는 옥니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치아끼리의 겹침이 심해 모든 치아를 가지런하게 배열할 공간이 부족한 경우, 돌출입 증상이 심한 경우, 턱뼈가 작은 경우, 치아의 배열이 심각하게 삐뚠 경우, 턱뼈가 작은 경우에는 발치를 한 후 교정을 해야 한다.
황우석 명지 더착한치과의원 대표원장은 “발치를 할 때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송곳니 바로 뒤쪽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뽑는다. 앞니와 송곳니, 큰 어금니는 각자 하고 있는 역할이 확실하지만, 작은 어금니의 경우 큰 어금니와 송곳니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발치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비발치 교정을 할 경우 치열이 뒤틀리거나 부족한 공간에 치아가 배치되면서 입이 튀어나올 수 있으며 심하면 교합이 제대로 맞지 않는 등 오히려 심미성과 구강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