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자자별 보유채권 듀레이션
(SK증권)
1일 SK증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재부의 국고채 만기물별 발행 비중은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라, 국고채 10년물 25% 내외, 초장기물 35% 내외의 비중으로 발행된다. 이는 단기물 대비 장기물의 수요가 보다 중요해지는 요인이다.긴 듀레이션을 지닌 주체의 투자 여부가 관건이다.
보험, 기금, 은행의 듀레이션은 전년 말 대비 0.38년, 0.27년, 0.05년씩 증가했다. 올해 4월 기준 각각 10.47년, 5.85년, 0.66년이다. 반면, 외인, 투신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11년, 0.15년씩 감소했다. 듀레이션은 2020년 4월 기준 각각 3.84년, 2.75년을 기록 중이다.
보험권의 경우, 초장기물 수요를 거의 독점한다. SK증권 신얼 연구원은 “이 주체의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을 시, 금리 상승 및 커브 스티프닝 압력 확대는 불가피하다. 국고채 발행을 통한 재정정책을 사용할 때, 구축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위해서는 보험권의 투자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인과 투신은 국고채 3년 및 5년물 공급에 대응하는 수요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