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앙銀 금인인하 동조...금융시장 불안 반영
한국은행이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0%로 0.25%p 전격 인하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일제히 인하한 것에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영국, 캐나다, 스웨덴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일제히 0.5%씩 인하했으며, 스위스중앙은행(SNB)과 중국 인민은행도 0.27%p와 0.25%p 각각 인하했다.
더불어 환율이 최근 며칠새 300원 가까이 폭등하고 국내증시도 연일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중유동성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각종 물가지표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물가관리에 대한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