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론스타’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론스타 사건이란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4조 7000억 원의 배당 및 매각 이익을 챙긴 사건을 말한다.
당시 론스타는 자산 70조 원짜리 외환은행을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삼키고 3년 만에 4조5000억 원 매각차익을 거뒀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은행을 소유할 자격이 없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사들인 것에 대해 정관계 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단위의 금융 스캔들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재조명됐다. 지난해 11월 개봉된 ‘블랙머니’는 론스타 사건을 모티프로 만든 영화다. 억울한 상황에 놓인 검사가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다가 금융 스캔들의 내막을 마주하게 되는 내용이다.
지난 15일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머니게임’ 역시 론스타 사건을 베이스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최대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의 비극을 막으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론스타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론스타는 한국 정부 때문에 매각이 늦어져 손해를 봤다며 ISD를 제기했다. 소송에서 패할 경우 정부는 5조 원 상당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