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네릭 아팍사반의 생산을 최초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3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씨트리는 전일 대비 220원(4.04%) 오른 567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FDA는 엘리퀴스의 제네릭 약물인 아픽사반(apixaban) 제조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많은 사람이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저렴한 혈액응고방지제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제조 신청을 낸 제약회사는 마이크로 랩스와 밀란 파마슈티컬이다.
씨트리는 올해 11월 세계 최초로 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해당 특허는 MEBTM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아픽사반 함유 미립구 제조용 분산상의 조성물 및 이로부터 제조되는 생체적합성 고분자 기반 아픽사반 함유 미립구'와 관련된 것이다.
씨트리는 이를 포함한 2건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씨트리 특허 기술은 장기지속형 항응고제 첫 개발사례다. 기존 경구용 항응고제 부작용이던 경구 투여 시 위장관 출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2주 또는 1개월 지속형 서방형 주사제 개발로 환자 복약 순응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리지널과 차별화된다.
아픽사반은 2018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액 99억 달러(한화 11조2000억 원)에 해당하는 세계 2위 블록버스터 의약품 엘리퀴스 성분이다. 시장전문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을 187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