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지나친 국내자산에 편향된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 헤지와 분산투자 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 금 및 애그리펀드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연구원은 이날 월간 펀드투자가이드를 통해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태도가 일부 보수화되고 위험자산에 대한 배분도 국내자산으로 편향되는 경향이 관찰되고 있다"며 "신흥시장과 상품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처럼 글로벌 글로벌 자산들의 변동성과 상관관계가 증가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차원의 허용 가능한 손실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금펀드를 분산투자 효과를 위해 애그리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그 이유로 상품펀드는 그동안 수익률 제고에 주안점을 둔 투자 측면이 없지 않지만 상품자산은 특성상 인플레에 대한 헤지 기능이 뚜렷하고 주식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데 따른 분산효과가 커 자산배분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기에는 상품섹터 중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보다 금 등 귀금속 투자와 에너지(WTI), 곡물 등에 투자하는 애그리펀드가 대안"이라며 "대표적인 펀드로 각각 SH골드파생상품과 도이치DWS프리미어애그리비즈니스 주식 등의 펀드를 통해 전체 금융자산의 5~10% 정도 투자"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