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고육지책(苦肉之策)/캐즘

입력 2019-10-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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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카를 바이어슈트라스 명언

“시인의 기질을 갖추지 못한 수학자는 결코 완벽한 수학자가 될 수 없다.”

|a|를 처음 사용한 독일의 수학자. 엡실론-델타 논법, 고른 수렴(收斂)의 개념을 고안했다. 미적분학의 기초를 견고히 하고 일변수 복소함수, 로그함수의 멱급수에 대한 이론을 정비하는 등의 업적을 남긴 인물. 오늘은 그의 생일. 1815~1897.

☆ 고사성어 / 고육지책(苦肉之策)

제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꾸며내는 방책이라는 뜻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계책. 원전은 삼국지(三國志). 오(吳)나라 손권(孫權)과 형주(荊州)의 유비(劉備)가 연합하여 위(魏)나라 조조(曹操)의 대군을 맞아 싸운 적벽전(赤壁戰)에서 연합군의 총사령관 주유(周瑜)가 쓴 계책. 황개(黃蓋) 장수가 일부러 가혹한 고문을 받은 뒤 거짓으로 조조에게 항복하는 사항계(詐降計)로 신임을 얻었다. 황개는 조조에게 배를 묶게 해서 기름을 잔뜩 실은 투항선단을 빠른 속도로 거대한 전투함의 선단을 들이박는 화공(火攻)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 시사상식 / 캐즘

지질학 용어. 지층 사이에 생긴 큰 틈이나 협곡을 말한다. 벤처기업이 활짝 꽃을 피우기 전에 상당 기간의 침체기를 갖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처음에는 사업이 잘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마치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과 같은 심각한 정체 상태에 이른 것을 말한다.

☆ 속담 / 노랫소리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오래 들으면 싫증이 난다

좋은 말이라도 여러 번 하면 듣기 싫다는 뜻이다.

☆ 유머 / 재치 있는 복수

한 남자가 새벽 4시 전화 때문에 잠을 깼다. “당신네 개 짖는 소리 때문에 한숨도 못 자겠소”라는 전화 속 남자에게 그는 “고맙다”고 인사한 후 전화번호를 물었다.

다음 날 새벽 4시 그는 전날 밤 그 이웃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 저희 집에는 개가 없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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