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사협상 결국 결렬…'보육대란' 현실화하나

입력 2019-07-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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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총파업을 앞두고 열린 교육당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막판 협상에서 교육당국 측 김선욱 광주광역시교육청 과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부터 보육대란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일 오후 1시부터 6시50분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학비연대 측의 요구사안은 △전직종 기본급 6.24% 이상 인상 △정규직대비 근속급 차별해소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해소 등이었다.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을 제안했다. 간극은 좁혀지지 안았다.

이번 결렬로 학비연대는 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에는 학교 내 조리ㆍ돌봄 종사자 등 비정규직 조합원 약 4만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공개한 교육공무직원 파업 예정 현황 보고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3일에는 전체 공립학교 1026개교 중 105개교는 파업으로 대체 급식 등을 실시한다. 77개교는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2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다. 묵동초, 신동초, 대모초 등 3개교는 단축수업을 한다.

129개교는 정기고사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 나머지 792개교에서는 파업과 별개로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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