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의 서울 중구 다동 본점이 리츠에 매각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본점 빌딩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세운 '코람코가치부가형부동산 제2의 2호 위탁 관리자 부동산 투자회사'가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가격은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동 사옥은 2004년 한국씨티은행에 인수된 한미은행이 1997년부터 본점으로 사용했다.
매각에 따라 씨티은행 본점에 있는 직원들은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서울지점으로 이전한다. 시기는 미정이다. 새 사무실은 부서별 칸막이를 걷어낸 '스마트 오피스'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의 행장실을 없애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