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유행 28명, 산발사례 3명…질본 "예방 위해서는 접종이 필수적"
▲홍역의 증상.(자료=질병관리본부)
지난해 12월 이후 22일까지 총 31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집단유행 28명, 산발사례 3명 등 총 31명이 홍역으로 확진됐다.
지역별로 집단유행은 대구 17명, 경기 11명이다. 대구에선 대구 15명, 경북 경산 1명, 경기 여주 1명이 홍역에 감염됐다. 유전형은 모두 B3형이다. 경기 여주의 경우, 환자 주소지는 여주이나 대구지역의 의료기관에 방문한 후 홍역에 감염돼 대구 사례로 분류됐다. 경기는 안산에서 10명(검사중) 시흥에서 1명(D8)이 홍역으로 확진됐다. 안산 감염사례 중 1건은 백신 미접종 영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발사례는 서울 동대문에서 1명, 경기 안양에서 1명, 전남 신안에서 1명이다. 유전형은 서울과 경기는 D8형, 전남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본은 “산발적으로 발생한 3명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 조사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은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역은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