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품·소재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다

입력 2008-05-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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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일 무역적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총 2,7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부품·소재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 대기업과 연계된 기술개발 및 신뢰성 향상 사업에 240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정부는 지난 13일 서울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장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1차 부품·소재 민관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는 또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무역역조해소 및 확대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품목별로 세부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ED(적색 및 고휘도 제품) 등과 같이 국내 기반기술이 확보되어 있어 자체 기술개발로 수입대체가 가능한 품목은 단기 기술개발과제로 집중 지원하고, 증기터빈 등과 같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커서 단기간에 기술개발이 곤란한 품목은 해외 기술을 직접 도입하거나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개발 외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국내 설비확충, 수입선 다변화 등이 필요한 품목은 일본 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 조성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대일 무역역조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추진해온 부품소재 기술개발 등 수입 대체 노력 외에도, 향후 전략적 수출확대품목을 선정해 일본 현지 수출상담회, 일본기업초청 구매상담회 등 적극적인 수출 확대노력을 병행추진키로 하였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일 무역역조 해소를 위해서는 투자활성화,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 등에서 민관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대자동차 등 수요대기업에게 부품소재기업과의 공동 R&D 등 협력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 성창모 효성기술원장, 김학민 재료연구소장, 김호기 KAIST 교수 등 부품·소재 분야 민관 전문가 총 3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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