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21일 현재 주가는 기대작 출시 지연에 따른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며 저가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컴투스는 기대작으로 내세운 스카이랜더스, 서머너즈워 MMORPG 등의 출시 연기 소식을 알렸다. 당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15%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홍종모 연구원은 "출시 시기는 1~2개월 늦어지는 수준이었다"며 "CBT 후 밸런스 조정, 퍼블리셔의 요구사항 대응 등 마무리 작업에 통상 2~6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허용 가능한 범위"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랜더스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파트너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애니메이션, 대회 등 마케팅 지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홍 연구원은 "2분기 순현금성 자산이 7900억원에 달해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도 최대 수준"이라며 "타사 IP를 활용한 스카이랜더스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는 밸류에이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