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車232조사·미중 통상분쟁 실리 얻는 방향으로 대응”

입력 2018-07-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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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 개최..FTA 네트워크 수년 내 90%로 확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미국의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과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 냉정하게 전개 상황과 영향을 판단하면서 철저하게 실리에 바탕을 두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주요 통상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11차 통상교섭 민간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자동차 232조 조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 미국 측 의사결정 핵심인사를 만나 한국에 232조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설득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대외접촉활동(아웃리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수출에 손실은 있을 수 있으나 정부와 업계가 함께 기술혁신, 신시장 개척의 계기로 활용하면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김 본부장은 “이러한 통상 환경의 흐름을 냉정하게 읽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열릴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1980년대 미국과 일본 간의 통상 분쟁으로 일본의 자동차, 반도체가 주춤했던 틈새를 타고 우리의 자동차, 반도체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성장했던 점을 그 예로 들었다.

김 본부장은 통상 마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출상품과 서비스 창출을 위한 신규 혁신기업 등장을 위해 통상팀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계 시장 개척 전 주기(바이어 발굴→무역금융→마케팅 지원 )에 걸친 지원을 보다 강화하고, 싱가포르 테마섹 등 주요국 국부펀드들의 우리 혁신 기업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채널을 확대·발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흥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인도·메르코수르 등 신흥시장에 새로운 수출의 길을 찾아야 한다”라며 “신흥국들과의 기존 FTA 개선과 함께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7%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수년 내 약 90% 수준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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