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여객선 없어진다

입력 2018-06-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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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울릉 사동항에 내년 10월까지 2단계 접안시설 추진

▲해양수산부는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중인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동방파제를 3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가 없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중인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동방파제를 30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울릉(사동)항 개발은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동방파제에 이어 접안시설(여객부두 1선석, 관공선부두 1선석, 해경부두 1선석, 해군부두 2선석)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의 상시접안으로 독도까지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동방파제는 총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로서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18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하게 돼 해경 및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2단계 접안시설도 2019년 10월에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앞으로 2단계 접안시설이 완공돼 사동항에 5000톤급 대형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지면 출항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4년간 여객선 출항 후 울릉도 도동항의 정온 미확보로 회항한 사례는 9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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