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투자하다] 신세계그룹,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IT기술 도입 유통혁명

입력 2018-06-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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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율주행 쇼핑 카트 ‘일라이’. 사진제공=이마트
신세계그룹은 유통과 IT를 결합한 신규 쇼핑서비스로 선보인 콘셉트 카트 ‘일라이’를 비롯해 자체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등 미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4월 스타필드 하남 트레이더스에서 선보인 일라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통 IT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일라이는 손으로 밀고 다닐 필요 없이 고객을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고객이 찾는 상품을 말하면 음성인식으로 입력하고 안내하는 기능, 결제 기능, 쇼핑을 마치면 스스로 충전소로 복귀하는 자동 복귀 기능을 한 몸에 탑재한 일종의 로봇 카트다.

이마트는 향후 인공지능 플랫폼,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기술을 통해 고객맞춤형 상품 안내, 결제 간소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에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풀 라인업으로 갖추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시스템을 판매하는 등 상품도 발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체험형 공간을 대규모로 갖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로 뷰티업계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시코르는 중기 브랜드에는 입점 기회를 주면서 K뷰티의 구심점 역할도 하고 있다.

시코르는 현재 목표 매출 대비 20%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브랜드 도입 1년여 만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잇따라 입점하며 지역 화장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개월 새 스타필드 코엑스점, 대전 둔산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등을 연속 출점했으며 연내 매장을 20호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코르는 또 최근 화장품 유통에 이어 제조업에도 뛰어들었다.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자체상표(PB) 제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 올 3월 처음 색조시장에 뛰어든 시코르는 타임스퀘어점을 계기로 더욱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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