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선택약정할인 25% 시행… 이것만은 꼭 알고 바꾸자

입력 2017-09-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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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을 하는 경우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 혜택이 20%에서 25%로 상향된다. 신규가입자에 한해 적용되는 제도지만 기존에 20% 요금할인 약정을 맺은 가입자도 남은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위약금을 면제받고 25% 요금할인 약정에 새로 가입할 수 있다.

선택약정제도는 단말기를 구입할 때 받는 한번에 받는 공시지원금 대신 매달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제도다. 다음은 소비자가 선택약정제도를 선택하기 전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

◇25% 선택약정할인 적용 대상은?

- 휴대폰을 살 때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을 받지 않고 요금할인을 받겠다고 하면 신규가입자에 한해 누구나 가능하다. 기존 가입자들 중에서도 약정 기간이 끝났다면 다시 약정을 맺을 때 25%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가입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남은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가입자들도 이통사들이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25%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약정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았을 경우 위약금 면제가 되지 않으므로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이 될 때까지 기다려서 재약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말기 지원금과 요금할인 25%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

- 결론부터 말하면 요금할인 25%가 더 저렴하다. 기존에도 신상 프리미엄폰 구입시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비율이 70~80%에 달했는데, 선택약정할인이 상향돼 이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자를 분석해 본 결과 95%정도가 선택약정할인 25%를 선택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V30 공시지원금을 보자.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KT가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7만5000원, 가장 많이 쓰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 15만원, 최고가인 10만원대 요금제에서 24만7000원을 공시 지원금으로 책정했다. 반면 선택약정할인으로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19만7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39만5000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66만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요금제에서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갑절이상 이득이다.

갤노트8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5%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2년 동안 최대 66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공시지원금은 26만5000원이 최대치였다.

◇10월부터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다는데 지원금이 오를 가능성은?

-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지원금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당분간 프리미엄폰의 지원금이 크게 뛸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당장 통신비 인하 기조에 맞춰 허리띠를 졸라멩야 할 상황에서 마케팅비용을 아껴야 하기 때문. 다만, 갤노트8에 이어 V30, 아이폰 신제품까지 출시되면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 지원금 경쟁이 불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약정할인 기간이 끝났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이통사들이 SMS를 통해 가입자들에게 안내해준다. 이통사들은 약정할인 기간이 끝나면 가입자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 약정할인제는 요금할인에 대한 것으로 ‘전기통신사업법’상 이동통신3사는 고지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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