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차 사장 “통상임금 대응 방안 모색할 것”

입력 2017-09-04 15:53수정 2017-09-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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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난 박한우 <사진> 사장이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4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앞서 통상임금 패소를 예상했냐고 묻자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상임금 소송 1심 일부 패소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 개발 투자에 차질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대응을 잘 하겠다”고 대답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과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도 기아차 통삼임금 판결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최 사장은 통상임금 소송에 대해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 통상임금 선고 이튿날인 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기아차 통상임금 판결 결과와 연관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추가 협상 결과를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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