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바이오텍, 1Q 회계기준 변경ㆍ투자비용 확대…목표가↓ -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7-05-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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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뉴트리바이오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27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38억 원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 49억 원을 대폭 하회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고객사들의 오더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중국 수출 관련 회계적인 매출 인식 기준 변경으로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내수 부문 매출액이 홈쇼핑 등 신채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반면, 수출의 경우 회계 이슈와 겹쳐 전년 대비 14.1%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신규 캐파(Capa) 증설에 따른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등 원가와 유통 관련 수수료 증가, 판관비 부담에 영업이익률이 7.5% 수준까지 떨어졌다.

양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 또한 수출 관련 회계기준 변경과 해외 신규 공장 투자 비용 부담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2017년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미국과 호주 등 해외 현지법인 신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실적 모멘텀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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