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ㆍ안철수 측 “文 아들 준용씨, 직접 나와 해명하라”

입력 2017-05-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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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본인이 직접 나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정준길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표심잡기에 나선 대선 후보들의 자녀들이 연일 화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두 아들들은 빨간색 유니폼에 '큰아들', '작은아들'이란 문구를 새기고 선거 현장을 누비고 있다” 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딸은 미국 유학 중임에도 아버지 선거를 돕고 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자녀들도 각각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데 문재인 후보 옆에는 본인의 아들이 없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아들도 가끔 서 있다” 면서 “결전의 날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문 후보 아들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본인의 부정특혜 취업 의혹이 아버지인 문 후보의 말처럼 준용씨가 실력으로 공공기업에 취업한 진짜 '아티스트'라면 오히려 선거운동 과정에서 언론과 국민을 상대로 떳떳하게 설명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지 못하고 죄인처럼 숨어지내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며 “문재인 후보가 가정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서 국가를 제대로 다스리겠느냐는 세간의 지적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문준용씨는 언론과 국민 앞에 서서 본인의 고용정보원 부정채용특혜 의혹과 관련해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2012년 대선 당시 문 후보의 북콘서트도 함께 하고 선거운동을 적극 도왔던 문준용씨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준용씨의 머리카락조차 볼 수 없다”며 “2012년에도 취업특혜 의혹은 제기됐지만 그때는 위풍당당했던 준용씨가 2017년 대선에서는 왜 숨죽이고 숨어있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문준용씨는 친구들 국민들 그만 괴롭히고 직접 나서서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아버지 문재인 후보는 준용씨가 자기능력으로 당당하게 취업했고 특혜는 없었다고 했으니 이제 공은 준용씨에게 넘어갔다. 모든 의혹에 그토록 당당하다면 문준용씨가 직접 나와서 해명하면 될 일이다. 그것이 아버지 문재인 후보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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