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U+, 인공지능(AI) 플랫폼 이르면 7월 출시…“홈IoT·IPTV와 결합”

입력 2017-02-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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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담반 운영, 올 하반기 출시 예정

LG유플러스가 올 하반기 중으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출시한다.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에 비해 최대 10개월 이상 뒤쳐진 만큼 LG전자의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홈 사물인터넷(IoT)과 IPTV 등 기존 서비스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활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를 전담하는 AI 서비스 사업부를 만들어 서비스 기획부터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등 현재 AI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LG그룹과 LG유플러스의 핵심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LG유플러스가 현재 1등 하고 있는 홈 IoT나 IPTV 같은 분야야 결합해 AI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며 “IoT의 경우 AI와 합쳐졌을때 고객들이 훨 씬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올해초‘AI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80여 명을 배치했다. 해당 부서는 신규사업을 전담하는 FC(future and converged)본부 내에 배치했으며 AI서비스 담당, AI플랫폼 담당, AI 디바이스담당 등 3개 조직으로 세분화 했다. 이 회사는 해당 부서를 앞세워 올 하반기를 목표로 AI 서비스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홈IoT와 데이터 사용량 증대에 따라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20%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에 따른 무선사업 영업이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선수익과 관련해선 ARPU와 가입자를 고려해야 할텐데, 올해 3~4% 이상 가입자 성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증대에 있어선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지난해 4분기 기준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소진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6.4GB(기가바이트)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7GB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이어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른 스페셜 요금제, 부가서비스 판매 증가 등 추가적으로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홈 IoT(사물인터넷) 가입자는 36만명 늘어난 55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00만 가입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ㆍ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65억 원으로 전년보다 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4510억 원으로 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27억 원으로 40.3% 증가했다. 단말기 판매를 제외한 실질적 매출인 영업 매출은 9조275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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