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다운스윙만 잘해도 슬라이스를 방지한다

입력 2016-1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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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세(O)
골퍼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역시 악성 슬라이스죠. 이 때문에 가장 바로잡고 싶은 것도 바로 오른쪽으로 휘리릭 날아가는 슬라이스 구질입니다. 왼쪽으로 확 휘는 훅보다 슬라이스가 유독 많이 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멀리 보내거나, 불안할 때 밀어치는 스윙보다 엎어 치거나 당겨 치는 스윙이 심리적으로 편하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를 방지하려면 몸에서 밀어내는 느낌의 동작이 필요하죠. 실제 볼을 치거나 필드에 나가면 그 동작을 취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고치고 쉽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쉽게 고쳐지지 않죠. 오히려 슬라이스가 나면 오른쪽으로 보내지 않으려 클럽헤드를 닫고 더 몸의 왼쪽으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이때 억지로 스윙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올바른 동작을 천천히 익혀 준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교정해 나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사진(O)과 같이 다운스윙 스타트 때, 오른쪽어깨가 앞으로 치고 나오면 일명 ‘덮어 치면’ 그 다음동작은 자연스럽게 몸 쪽으로 당겨지며 밖에서 안으로(아웃 투 인)하는 스윙 궤도가 형성 됩니다. 임팩트 순간에 클럽헤드가 스퀘어로 맞게 돼도 아웃 투 인 궤도에서는 페이드 샷이 나옵니다.

▲잘못된 자세(X)
하지만 조금만 열리면 슬라이스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X)사진처럼 반대로 아웃 투 인 스윙에서 슬라이스를 내지 않으려 클럽페이스를 억지로 닫는다면 풀 훅, 또는 왼쪽으로 출발했다 오른쪽으로 많이 휘는 악성 슬라이스가 나옵니다.

근본적인 스윙을 조금씩 교정해야 하는 것이죠. 우선 다운스윙 때,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지 않게 하려면 급하지 쳐서는 안 됩니다. 그 다음은 다운스윙을 바로 회전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양쪽 어깨를 수직으로 밑으로 먼저 떨어뜨린 후, 스윙을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오른쪽 어깨가 높지 않게 밑으로 떨어져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아웃에서 들어오는 스윙이 아닌 클럽헤드가 몸 뒤쪽에서 들어오며 안에서 밖으로(인 투 아웃)하는 스윙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가상의 선을 그어 놓고 다운스윙 때, 안쪽에서 바깥으로 밀어내는 동작을 계속 반복하고 그려주면 슬라이스를 확실히 잡는 인 투 아웃 스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수현 fun골프아카데미원장/네이버 1분 골프레슨 교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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