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백화점서 미술 작품 산다”… 작가 미술 장터 개최

입력 2016-1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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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작가의 아트프린트.(사진제공=신세계)
갤러리, 대형 미술관에 있을 법한 미술 작품들이 가까운 백화점으로 외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부터 센텀시티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국내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작가미술장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4월 국내 미술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국민 미술 향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손잡고 작가 미술 장터 개설 지원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신세계는 미술장 터의 공간을 제공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은 작가에게 제공돼 작가들의 예술활동을 돕는다. 그간 수도권에 집중되던 문화 예술 행사가 지방에서도 활발히 이뤄지도록 부산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3개 점에서 릴레이로 펼친다.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는 100여 명 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미술, 조각, 영상, 그라피티 등 미술 전 장르에 걸친 작품 500여 점이 들어선다. 가격은 10만 원 균일가 작품부터 200만 원대 작품까지 다양하다.

인천점에서 열리는 미술장 터는 인천점 갤러리를 가정집의 인테리어 형태로 꾸민다. 150여 점의 회화, 사진, 조각, 공예품을 집안의 인테리어 소품 형태로 전시하고, 원예치료, 미술 치료 등 이색행사도 함께 벌인다.

광주점에서는 섬유공예, 도자기 작품 등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디자인 아트상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는 체험행사와 팝아트 인물화, 페이퍼 토이도 작가에게 직접 배워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국내 작가들의 판로 지원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셀프 인테리어 미술품 쇼핑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미술 시장 진입을 낮추는 예술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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