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애강이 3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산애강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9억7000만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매출이 확대된 주요 요인으로 소방용 C-PVC 배관재가 공공주택의 금속관과 C-PVC관이 복수 채택이 되면서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정산애강은 지난해 3분기 소방용 C-PVC 매출액이 39억 원에 불과했으나 이번 분기에 80억 원을 달성하여 105%의 급성장을 보였다.
또한, 3분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법인세 부과 취소 승소에 따른 법인세 환급분 18억 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2013년도 세무조사에서 리메텍과의 합병시 발생한 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 부과취소 행정소송 제기에 따른 승소 결과다.
정산애강은 소방용 배관자재 시장에서 4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국내 대표 배관자재 제조기업이다. 국내 공동주택 공급물량 확대로 올해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전망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