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클래식]‘미소천사’허윤경, ‘무빙데이’ 이글 두방으로 깜짝선두...박성현 1언더파 공동 10위

입력 2016-09-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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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4일 낮 12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허윤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쩐(錢)의 전쟁’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얼원, 우승상금 3억원)은 언제든지 우승 가능성이 있는 타수에 12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우승자를 점치기가 쉽지가 않다. ‘무빙데이’는 박성현(23·넵스)과 세계여자골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보다 ‘미소천사’허윤경(26·SBI저축은행)이 ‘깜짝 쇼’를 벌였다. 허윤경이 이글 두방을 시원하게 날리며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전날처럼 10번홀(파4) OB(아웃 오브 바운스)에 발목이 잡혔고, 톰슨은 살짝 살짝 비켜가는 퍼팅에 애를 먹었다.

허윤경은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 골프코스(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2위 박재희(21)와 김지현2(25·롯데)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허윤경은 전날보다 순위를 11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허윤경은 이날 4번홀(파5) 이글에 이어 14번홀(파5) 그린주변에서 칩샷한 볼이 그린에 떨어지더니 홀을 한바퀴 돌며 파고들어 ‘천금의 이글’이 됐다.

이날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4타, 올 시즌 2승의 고진영(21·넵스)이 3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우승 가시권 그룹에 합류했다.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톰슨, ‘섹시미녀’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함께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버디를 5개나 골라냈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었다. 10번홀(파4)이 악연이었다. 전날에는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OB가 나 더블보기를 범하더니, 이날은 오른쪽으로 밀려 OB가 나는 바람에 역시 더블보기를 범했다. OB가 나자 드라이버 대신에 우드를 잡았으나 4온에 실패하면서 2타를 더 쳤다.

안신애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9, 11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으나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SBS골프는 최종일 경기를 4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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