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 다음

입력 2007-08-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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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상징적 종목이며, 현재의 노력에 따라서 미래의 주가 변동 폭이 가장 큰 종목이라고 단언하다. 코스닥이 활황기였던 2000년 전후 시점에는 일부 통신주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에 포함되는 종목이 핵심이었다. 그 중심에는 다음이 있었으며, 2003년 NHN이 등장한 이후 인터넷 대장의 위치를 빼았겼다. 코스닥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시가총액 톱10의 자리를 유지할 만한 진정한 벤처기업은 NHN, 다음 정도에 불과하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휴맥스는 중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걱정 없는 NHN에 비해 인터넷의 원조 대장주였던 다음은 긴박한 상황이다.

코스닥의 진정한 벤처기업 중심의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 시가총액 톱10 중에는 통신주 두 종목과 아시아나항공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 그나마 통신주까지는 이해한다. 그러나 운수창고에 불과한, 어쩌면 코스피에서 놀아야 될 아시아나항공이 코스닥 시가총액 4위라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한 여행주에 불과한 하나투어도 시가총액 톱10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다음을 생각하면 그 동안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어쩌다가 후발 업체인 NHN에 비해서 시가총액이 불과 1/8도 안 되는 수준으로 전락했는지 한심스럽기도 하다. 필자는 이 종목을 보면 묘한 웃음이 나올 때가 많다.

정확히 2000년 하반기로 기억한다. 당시에 다음을 통해서 이메일을 이용했는데, 우연이 'NAVER'라는 포털사이트를 발견하고 나름대로 비교를 했었다. 먼저 홈페이지 구성, 주력 분야, 사이트 활성도를 면밀히 검토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빠르면 2년, 늦어도 3년 안에 다음을 능가할 수 있겠다'고 했더니 아무도 믿지 않았었다. 당시만 해도 다음의 위상은 절대적인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이메일 가입자는 'NAVER'와 비교할 수준도 아니었고, 페이지 뷰나 광고 노출면에서 본다면 필자의 예측이 상당히 무모한 전망처럼 느껴졌던 것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2003년에 NHN이 등록된 이후 'NAVER'는 인터넷 포털에서 독주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1등 기업의 역전이 상당히 어렵다는 인터넷 분야에서 허망하게 자리를 빼았겼다. 이메일을 바탕으로 한 확실한 가입자 수, 광란의 1999년에 손쉽게 증자도 성공했기 때문에 자금도 넘쳤다. 반면 'NAVER'는 후발업체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바로 검색과 관련된 기능이었다. 검색이 워낙 좋으니까 이메일까지 옮겨버리면서 사이트 전체의 활성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최근에 다음은 개혁에 가까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UCC분야에 주력하고, 동영상 분야에서 '구글'과 제휴까지 했다. 오늘은 매매 관점이 아닌 다음의 역사와 흐름을 설명하고 싶었다.

[자료제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502-7777-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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