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 연휴 마지막 날 한파 절정…서울 최저 -9도

입력 2025-01-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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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이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은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오전(06~12시)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서부와 충청권내륙, 광주·전남북부, 경상서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충남서해안, 전북 모두 1㎝·1㎜ 미만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1일 아침까지 기온이 매우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부·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부·북부, 경북북부내륙부·북동산지를 중심으로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12도 내외(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부·산지 -15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3~8도 사이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15도 △강릉 -5도 △대전 -8도 △대구 -5도 △전주 -5도 △광주 -3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6도 △전주 3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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