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명 사회 준비하자”… 싱크탱크 ‘여시재’ 출범

입력 2016-08-19 10:44수정 2016-08-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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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전 부총리 이사장 맡아…정책 솔루션 개발·인재양성 사업 추진

▲미래 비전 모색 위한 연구단체 ‘여시재'의 이사장을 맡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단법인 ‘여시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 차원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싱크탱크 ‘여시재(與時齋)’가 출범했다. 첫 이사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맡았다.

재단법인 여시재는 18일 서양의 물질문명과 동양의 정신문명을 융합한 ‘신문명’을 목표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여시재는 ‘시대와 함께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 전 부총리는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멀미를 잘 겪지 않는다”면서 “어떤 생각으로 세계를 설득할지 뜻있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지혜를 만들어야 한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여시재의 상근 부원장을 맡았고 조정훈 전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지역 대표가 대외 담당 부원장, 이원재 전 희망제작소장이 기획이사를 담당한다. 원장은 아직 영입하지 못했다.

이사진에는 진보·보수 양 진영을 아우렀고, 기업인들도 포함됐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김현종 전 유엔대사, 안대희 전 대법관, 이공현 전 헌법재판관,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전 연세대 총장), 이재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은 ‘한국판 브루킹스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취지로 보유 주식 260만 주(약 4400억 원)의 출연금을 냈다.

여시재는 △동북아와 새로운 세계 질서 △통일 한국 △도시의 시대 등 3개의 큰 주제를 잡고 정책 솔루션 개발과 인재 양성, 지식플랫폼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의 세계 질서를 전망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국토 전략 등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산업과 혁신 생태계,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도시 간 협력 등 분야도 다룰 예정이다.

9월 국내 주요 싱크탱크와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10월에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국가와 동북아 국제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변화에 대비한 신기술을 공모하는 대규모 기술경진대회(일명 C-프로젝트)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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