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박창민(63)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5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박 고문을 대우건설 신임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해당 안건을 의결, 2주 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신임사장 후보로 추천된 박 고문은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영업본부 상무, 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1~2014년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지냈다. 올해 초까지는 한국주택협회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사장 선임 과정에서 박 고문을 두고 정치권 낙하산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잡음이 일었던 만큼 이번 사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