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악재 속 기저효과 기대… '매수'-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16-06-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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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기저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일련의 악재 속에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년동기대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메르스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2014년 2분기 대비 35.3% 감소해 올해 2분기 기저효과가 작용할 전망이고, 이는 6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13일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상장철회를 공시했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향후 롯데쇼핑의 연결 자회사 상장 또한 현재로서는 불투명해졌다. 더불어 롯데홈쇼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영업제재를 통보받으면서 오는 9월부터 매일 프라임타임 6시간씩 방송을 중단하게 되는 악재도 겹쳤다. 전반적으로 그룹사를 둘러싼 상황은 부정적이다.

오 연구원은 "롯데홈쇼핑 영향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기존 예상치 대비 작아질 수 있으나 롯데쇼핑의 롯데홈쇼핑 지분율 53%를 감안했을 때 지배주주순이익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주가는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대비 20.6%까지 상승한 후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망감에 하락한 상태"라면서 "호텔롯데 상장 무산으로 롯데쇼핑 연결 자회사들의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지만, 최근 악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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