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옐런 “금리인상 신중 발언”에 약세…달러·엔 112.78엔

입력 2016-03-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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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112.78엔에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87% 상승한 1.1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7.35엔으로 0.26%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소들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의 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기준이 되는 전망은 지난해 12월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세계 동향이 지속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런 위험은 지난해 여름과 최근 몇 달새 보인 금융시장 변동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시장과 개인소비 주택시장이 좋은 상태이지만 제조업과 수출은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과 그에 따른 강달러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옐런 의장은 지적했다.

옐런 발언으로 4월 금리인상 전망이 급격히 힘을 잃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2%로 점쳤다. 이는 전날의 6%에서 떨어진 것이다. 6월 가능성도 38%에서 2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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