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10명 중 3명 1년 이내 '퇴사'

입력 2007-04-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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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입 퇴사비율 대기업에 비해 3배 넘어

지난해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나나 신입사원 퇴사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16일 "대기업 및 중견ㆍ중소기업 260곳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퇴사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신입사원 평균 퇴사비율을 28.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느 지난해 신입사원 10명중 3명이 퇴사한 것으로 퇴사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하지만 2005년 대비 0.6%p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신입사원 이탈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단 한 명도 퇴사자가 발생하지 않는 기업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한지 1년도 안된 신입사원 중 퇴사자가 한 명도 없다는 기업은 20.8%. 이는 전년 3.6%에 비해 17.2%p나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26.7%로 가장 높았으며, 중견기업 22.2%, 중소기업 17.8%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는 "하지만 신입사원 퇴직 비율이 기업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신입 평균 퇴사비율은 18.6%로 가장 낮았으며, 중견기업(22.5%), 중소기업(35.3%) 등과 같이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신입사원의 평균 퇴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격차자 3.9%P에 그친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16.7%P로 기업규모가 작아질수록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또한 신입퇴사율이 50%가 넘는 기업도 대기업은 10.0%에 그친 것에 비해 ▲중견기업 14.8% ▲중소기업 32.9%에 달해 중소기업의 신입 퇴사율은 대기업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채용한 신입사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부터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원자들도 일하고 싶은 직무, 기업을 정하고 이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지원 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 등을 나타내 오래 일할 인재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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