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사진=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을 한 가운데, 과거 강연을 거절한 일화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과거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한 사연을 언급하며 "열심히 강연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 놓았다.
정형돈은 "이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나보다도 훨씬 많이 배운 사람들일 텐데 그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다"며 "이 친구들이 만약 개그맨 지망생이라면 내가 조언을 해줄 수 있겠지만 나랑은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특히 정형돈은 "나도 아직 부족한 사람인데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렇게 강연을 하고 그것이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려웠다"며 "그 이후로는 어떤 강연도 모두 거절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형돈, 불안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