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겨울철 대비 산재 취약 건설현장 집중 감독

입력 2015-11-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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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동파, 화재ㆍ폭발 및 질식, 붕괴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1400여곳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감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날씨가 추워지면 지반의 결빙, 동파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한다. 특히, 화기를 취급하거나 콘크리트 양생 시 갈탄 등을 사용하게 되면서 화재ㆍ폭발ㆍ질식 등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많아진다. 또한, 폭설ㆍ가설 자재의 변형으로 가설 구조물 및 거푸집 동바리가 붕괴되는 등 대형사고도 우려된다.

이번 감독 대상은 △지하수 및 지반 결빙으로 사고 우려가 높은 터널, 대형 굴착공사 현장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플랜트, 냉동창고, 전시ㆍ체험시설 등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및 층고가 높은 시공 현장 등 동절기에 취약한 건설 현장이다.

특히 노동부는 올해 들어 사고성 사망자수가 증가한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현장(약 840여 곳)을 집중 선정하되,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대규모 공사장도 포함시켜 감독할 계획이다.

이번 건설현장 감독 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곧바로 사법처리하고, 안전보건조치가 불량한 건설현장은 작업중지명령 등 법 위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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