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0일 CJ CGV에 대해 고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을 통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CGV는 지난해 중국 상영관 시장점유율(M/S) 2.0%로 중국 8위 사업자로 도약했다”며 “압도적인 업계 1위인 완다를 제외하면 중국의 2~8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중국 CGV의 추가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의 영화관 건설붐은 지속될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스크린 1개당 인구수는 2020년 한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겠지만 이후에도 수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의 영화관당 스크린 수는 4.2개로 한국의 6.4개 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CGV는 프리미엄 상영관의 장점과 좋은 입지조건 혜택을 계속 누릴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47개 점포 중 19개 점포에 아이맥스(IMAX)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CGV는 아이맥스 차이나와 아이맥스 스크린 56개를 추가 설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향후 중국 CGV는 2개점 출점 당 1개의 아이맥스 스크린을 설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