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역 납치 살인사건, 생존자 A씨 "범인은 두 명. 방 안에 끈이…"

입력 2015-10-1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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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쳐)

'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역 납치 살인사건 생존자가 이 사건의 범인이 2명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0년 전 일어난 신정역 살인사건과 신정역 납치사건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납치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끌려간 집안에 범인 말고 또 한명이 있었다. '왔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범인이 화장실 간 사이 도망쳐 2층으로 올라갔다. 신발장에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방 안에 끈도 많았다. 그 끈으로 날 묶으려해 똑똑히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당시 엽기토끼 스티커만 찾았어도", "생존자분 아픈 기억이겠지만 잘 견뎌내시길", "이런 사건이 미제라니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장을 찾은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씨는 "보는 눈이 많이 보이지만 의외로 사각 지대일 수 있다"라고 사건 현장에 대해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시체 유기장소를 정하고 범행을 정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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