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美 무역지표 악화에 상승…10년물 금리 2.03%

입력 2015-10-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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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무역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bp=0.01%P) 떨어진 2.03%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밀린 2.88%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 적자 규모가 전달보다 16% 증가한 4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전망한 48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적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이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실제로 8월 수출은 전월대비 2% 감소한 185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작은 수출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1%로, 내년 전망치는 3.8%에서 3.6%로 내려 잡았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금융 시장 불안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240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낙찰금리는 연 0.895%였다. 재무부는 이번 주에 총 58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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