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뉴시스)
정근우(33ㆍ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정근우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정근우는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도루는 없었다. 이후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의 타석에 교체된 투수 유창식이 초구를 던지는 순간 정근우는 2루를 훔쳤다. 도루에 성공한 정근우는 이번 시즌 20번째이자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정근우는 프로 2년차던 2006년 45도루를 시작으로 꾸준히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53도루로 개인 최고 기록을 쌓기도 했다. 통산 도루 기록은 321개다.